여름의 초입 6월, ‘되돌아보기’를 통해 나를 성찰하는 책들 

여러분에게 6월은 어떤 달인가요? 기말시험과 지방선거, 그리고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담긴 2018년의 6월은 우리에게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번 달 책갈피는 여러분들에게 ‘되돌아보기’의 필요성을 말합니다. 나의 성장과 감정선, 혹은 가슴 아픈 역사 등 다양한 되돌아보기는 스스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깨닫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교보교육재단 책갈피가 여러분의 되돌아보기를 돕는 세 권의 책을 안내합니다. 

먼저, 도서 ‘거리 소년의 신발’은 가슴 아픈 역사와의 만남을 통해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6월은 6.25라는 민족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상처는 오늘 날 우리의 삶까지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8년의 6월은 한민족의 역사에 ‘희망’이라는 글자를 써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역사적 흐름의 결과라는 것,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경험은 현재 나의 모습을 깨닫는 것은 물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은 ‘6월’ 하면 아마도 ‘기말시험’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마음 속 부담과 압박감을 잠시 내려놓고, 시험을 위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을 나를 떠올려 보세요. 평가는 내가 성장한 정도를 되돌아보고 나의 역량과 관심분야를 깨닫는 성찰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도서 ‘사랑하면 보인다’는 시험이 끝나고 방문하면 좋을 다양한 명소를 안내합니다.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이전에 몰랐던 영역을 하나씩 알아간다는 점에서 시험과 여행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시험이라는 과정이 나 자신을 알아가는 여행과도 같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시험을 통해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 성장의 크기를 가늠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자기표현의 역량을 길러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자기표현은 우리가 사회 그리고 타인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적확한 어휘와 뉘앙스로 표현하지 못해 답답했던 경험을 다들 가지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아몬드’는 여러분의 그런 경험에 공감하고 또 방법을 귀띔해주는 책입니다. 원활한 자기표현을 위해서는 지난 시간 나의 감정들을 되돌아보고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성큼 다가온 여름, 여러분의 성장에 책갈피 인성도서들이 훌륭한 자양분으로 기능하기를 바랍니다. 나의 역량을, 감정을, 그리고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깊게 성찰하는 6월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