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에세이

쨍하고 볕 뜰 날을 선물해준 어려운 시대의 참사람

코로나로 모든 교육활동이 제한되고, 줌 수업·학원·핸드폰·넷플릭스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던 때였다. 그래서였을까, 새롭게 꾸며진 운동장을 본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쓸쓸하게 주인을 기다리던 공간에 아침 7시부터, 점심시간과 방과 후까지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밝은 햇살처럼 환하게 웃으며 농구를 하고, 공을 차고,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뭉클했는지 모른다.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철학을 가진 한 분의 지속적인 고민과 실천이 아이들의 삶의 질을 이렇게나 바꾸는구나, 두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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