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BTF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SOS센터 상담사)
![]() |
어머니가 종종 카톡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십니다. 학원 끝나고 밥은 먹었는지, 에어컨 바람이 차니 겉옷 챙겨서 따뜻하게 입으라는 등의 걱정과 애정이 담긴 카톡이죠. 저는 내용을 다 확인했고 알겠다는 뜻으로 'ㅇㅇ', '넵', 혹은 따봉 이모티콘 하나를 보냅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매번 제 답장을 보고 '엄마가 이렇게 길게 보냈는데 넌 딸랑 이모티콘 하나냐', '너는 가족한테 정이 없다'며 몹시 서운해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