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인성도서

우물 밖 여고생

저자슬구

출판사푸른향기

출간일2016년 5월 12일

도서 추천사

12월, 겨울방학, 여행의 설렘을 선물하는 책

홀로 하는 여행이 나에게 준 선물은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정순미(서울시 경인고등학교 교감)

 

책을 손에 들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사실 어느 여행지에서 슬구님이 찍은 해맑은 고양이 사진, 허수아비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허수아비들과 하나가 된 사진, 낙엽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좋아 낙엽만을 골라 걸었다는 슬구님의 발과 낙엽이 클로즈업된 사진 등등에 시선을 빼앗겨 책장을 넘기지 못한 적도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우물 밖 여고생>은 읽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공감하는 말, 좋은 표현 등 밑줄을 긋다가 긋다가 너무 많아 결국에는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책을 덮자마자 올해 겨울에는 어디로 떠나볼까 기차표 예매 사이트를 클릭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슬구님처럼, (물론 스마트 폰 사진 찍기도 좋지만)‘내 친구 메라’, 카메라를 마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물 밖 여고생>의 작가 슬구님은 열여덟에 시작한 자신의 여행담과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를 발견한 출판사로부터 책을 내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해요. 슬구님은 햇병아리 여행자의 이야기, 남들이 가보지 못한 특별한 여행지가 아닌 대한민국(한 번의 일본여행을 포함한) 여행기를 출판하자는 제안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홀로 여행하는 여고생! 우물 밖 여고생! 슬구님의 여행 이야기와 힐링이 되는 사진들은 많은 10대의 여행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슬구님은 ‘나를 따라 홀로 여행을 떠났다는 한 친구의 블로그 글을 보았을 때, 그 벅찬 감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나의 여행기를 남과 공유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건, 나 스스로도 누군가에게 동기를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라는 그 고백이 참 감동적이었어요.

 

슬구님은 왜 힘들게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서, 몇 백 원짜리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발이 부르트면서도, 추운 겨울날에도, 피곤해서 새벽에 일어나기 싫은 날에도 혼자만의 여행을 그렇게 했을까요? 슬구님은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소중한 배움이 바로 여행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행이 사람을 바꾼다는 건 필요 이상의 과장이라고 말합니다. 여행하기 전의 ‘나’도 ‘나’이며, 여행한 후의 ‘나’도 여전이 ‘나’라는 겁니다. 한 순간의 여행으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행은 조금씩 조금씩 스스로를 성장시킨다고 고백합니다.

 

평범한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신, 비교과, 수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오로지 좋은 대학 입학만을 목표로 교실과 자습실에 갇혀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자칭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고생 슬구님은 교실 밖 여행을 통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슬구님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친구들에게 묻고 싶다고 합니다. “우리는 성공해야 할까요? 아니면 행복해야 할까요?” 슬구님은 행복한 삶이 곧 성공한 삶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일까요? 슬구님처럼 우물 밖으로 여행을 떠나면 행복할까요? 이 가을, 우물 안에 갇혀 있지 말고 자신만의 우물 밖을 찾아 떠나 보세요.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 -
  • 참사람화이팅 19/03/25 [22:55]
  • 추천하기 0
  • 수정 삭제
우물 밖 여고생 읽어볼만 한 책같아요. 추천도서, 소개글 잘 읽고 갑니다.

다른 책갈피 인성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