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에세이

독자들이 직접 쓴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

‘어쩌다 어른’ 말고 ‘진짜 어른

이효선('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어쩌다 어른’ 모 방송국에서 방영했던 프로그램의 제목이다. 정말 그랬다. 나 는 어쩌다가 어른이 되어버린 것일까? 어쩌다가 어른 같은 것 을 하고 있을까? 나는 거의 늘 게으르며 나의 이익을 위해 은근 슬쩍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가장 정직하고 아름다운 목소리

최형만('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재작년, 막 이사 온 봄의 일이다. 원래 집에서 일하는 직 종이라 코로나로 인해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다만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직장인 들의 재택근무도 늘어가고 있었다. 내가 사는 주공아파트 역시 예전 같으면 낮에는 텅 비었을 텐데 가끔 놀이터를 지날 때면 몇몇 아이들이 보였고, 단지 내 산책이라도 할라 치면 내 또래 중년 남성들도 제법 보였다.

낮은 곳에서의 소중한 만남

성백광('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그해 겨울, 읍내 장날에 아버지가 낡고 녹이 슨 중고 자전거 한 대를 사 오셨다. 이후 겨울 방학 내내 아버지로부터 자전거 타는 법을 애면글면 하며 호되게 배웠다. 넘어지려고 하면 다칠세라 아버지는 후딱 달려와 자전거 꽁무니를 꽉 잡아 주시곤 했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동안 난 수없이 넘어지고 심지어 좁다란 샛골목 담벼락에 내박치듯 부딪치고 했음에도 지금 생각해 보면 나

선물

김민지('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나는 작년까지 선천성 폐동맥고혈압과 아이젠맹거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장기 입원 중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기적적으로 심장과 폐 동시이식을 받게 되어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힘들었던 투병의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담당 교수님의 세심한 마음씀씀이 덕분이었다.

스승의 노래

최재선('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옷을 화사하게 입고, 아침이 종종걸음으로 왔다. 느슨해진 근육을 힘껏 당겼다. 강의시간과 관계없이, 아침 7시 50분쯤 연구실에 이른다. 느긋해지고 싶은 마음이 ‘오늘만’이라며, 유혹하기도 한다. 이때마다, 둔해지려는 결단의 날을 갈며 집을 나선다. 이른 아침, 연구실에서 한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게 많다. 간밤, 초벌로 구운 글의 도자기를 눈여겨보거나, 강의시간에 쓸 자료를 준비하거나.

나는 더 이상 15살을 기다리지 않는다

오요한('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초등학교 졸업식을 기다리던 어느 날, 나는 병원 이식 방으로 들어갔다. 코로나가 시작 되던 해의 2020년 1월이다. 지난 10년 동안 손꼽아서 이 날을 기다려왔다. 내 몸의 장기들은 오랜 기간 손상되어 위기의 순간을 맞이했다. 나는 희귀난치병인 중증 재생 불량 빈혈을 겪고 있다.

죽음을 청소해주는 사람

신재군('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사회복지사 일을 하며 우연히 알게 된 분이 있습니다. 의뢰인 들의 요청을 바탕으로 일반 청소는 물론, 고인의 유품 정리 업무를 함께 하시는 1인 청소대행업체의 유일한 직원이자 사 장님입니다. 며칠 전, 평소 알고 지내는 00동의 어느 통장님 으로부터 참으로 딱한 사연을 들은 저는 마침 경찰서에 근무 하는 지인을 통해 그 분께 의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친절

오병일('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아침이 오기 전 칠흑 같은 어둠이 짙게 내린 새벽 6시, 그 어둠 사이로 경광등의 불빛이 반짝인다. 어둠에 깊이 숨어 보이지 않던 것들이 경광등의 짧은 번쩍임 사이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해준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찰나 같은 반짝임 한 번에... 여느 때처럼 6시면 강변을 달리고 있는 회색 운동복에 검은 모자를 쓴 아저씨의 모습을 시작으로 여느 때처럼 술에 취해 알아들을 수 없지만 세상에 대한 원망과

사랑의 마스크

구민아('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저... 복지담당자 어딨습니까?"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 깊숙이 파고든 2020년 가을. 내가 일하고 있던 사무실에 남루한 차림의 60대 할머니께서 조심스럽게 찾아오셨다. 낯이 익던 할머니를 어디서 뵈었던지 떠올리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분은 매일 새벽 마을 쓰레기 수거장소를 청소하시는 환경미화원이셨다. 가끔 일찍 출근 하는 날이면 그 분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빨간 고무장갑

붉은 카네이션과 온정

글 : 김은서(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33번째 편지  붉은 카네이션과 온정   글: 김은서(참사람 독자)     이 이야기

변화의 씨앗이 새싹이 될 때까지

글 : 김세은(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32번째 편지  변화의 씨앗이 새싹이 될 때까지   글: 김세은(참사람 독자)    

만나고 싶은 사람

글 : 문희봉(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31번째 편지  만나고 싶은 사람   글: 문희봉(참사람 독자)     신록의 계절을

놀라운 탁구실력을 가진 장애인 아저씨의 비밀

글 : 권우혁(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30번째 편지  착한 세상을 바라며   글: 권우혁(참사람 독자)   &

하늘, 땅과 같은 마음을 가진 선생님

글 : 이성경(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29번째 편지  하늘, 땅과 같은 마음을 가진 선생님   글: 이성경(참사람 독자)   

삶을 통해 가르치는 당신의 이야기

글 : 박은우(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28번째 편지  삶을 통해 가르치는 당신의 이야기   글: 박은우(참사람 독자)  

당신의 둥지에서 행복한 꿈을 꿉니다

글 : 고딘량(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27번째 편지  당신의 둥지에서 행복한 꿈을 꿉니다   글: 고딘량(참사람 독자)   

과거에도 학원 폭력은 있었다

글 : 정재우(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26번째 편지  과거에도 학원 폭력은 있었다   글: 정재우(참사람 독자)     내

참된 지휘관의 모습

글 : 이영범(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25번째 편지  참된 지휘관의 모습   글: 이영범(참사람 독자)     얼마 전, 해

참사람, 참스승

글 : 심수월(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24번째 편지  참사람, 참스승   글: 심수월(참사람 독자)    

공짜 수선집

글 : 이지은(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23번째 편지  공짜 수선집   글: 이지은(참사람 독자)       가난한 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