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인성도서

마지막 거인

저자프랑수아 플라스

출판사디자인 하우스

출간일2002년 2월 20일

도서 추천사

책갈피 2019년 4월의 추천 인성도서

 

봄을 느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달았을 때 읽기 좋은 책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 거야?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권일한(삼척 미로초등학교 교사)

 


만약 말이야, 우연히 진짜 엄청난 사실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할래? SNS에 올리면 포털사이트 실검 1위에 오를 내용을 알았다면? 방송에서 인터뷰를 할 것 같은 일을 알아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럼 이건 어때? 친구가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고 감춰둔 비밀을 알아냈다면? 입이 근질거리겠지! 말할 거야, 소문내서 퍼뜨릴 거야? 친구를 위해 혼자 간직할 거야? 친구에겐 알릴 거야? ‘내가 네 비밀을 알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아치볼드 레오폴드 루트모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어. 아치볼드는 우연히 거인의 이를 손에 넣어. 어금니 하나가 거의 주먹만큼이나 커. 호기심이 생기는 게 당연하겠지. 아치볼드가 거인의 이를 조사하다가 거인 나라의 위치를 알아내. 너희라면 어떻게 하겠니? 찾아가야 할까, 비밀로 남겨두어야 할까?

 

아치볼드는 거인의 나라를 찾아나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겪은 뒤에 거인들을 만나. 그들은 놀라운 존재였어.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 그리고 거인들은 아치볼드를 도와줘. 어떻게 도와줬는지는 직접 책을 읽어봐. 아치볼드는 10달가량 거인들과 지내. 거인들이 아치볼드를 잘 돌봐주었지만 그는 런던의 진주빛 하늘이 그리워. 거인들이 그의 마음을 알아채고 고향으로 돌려보내줘.

 

자, 여러분 손에 거인에 대한 기록이 가득하다면 공개할 거야? 거인 이야기를 책으로 쓸 거야? 아님 혼자 간직할 거야? 사람들을 위해 공개해야 할까? 자신을 위해서라면? 거인을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1992년에 <마지막 거인>이 출판되자 프랑스에서 앞다투어 상을 줬어. 어린이 도서부문 대상, 프랑스 주간 서적의 세르클 도르 상, 마법사 상, 벨기에 비평가 최우수 어린이 그림책 상…… 독일과 미국에서도 상을 줬어. 그건 거인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 거인과의 우정 때문이 아니야.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라고 물었던 거인이 상징하는 것이 귀하기 때문이야. 사람들은 아치볼드와 거인 이야기가 바로 우리 이야기라는 걸 알고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 직접 읽어봐. 그리고 느껴봐. 우리 곁에 있는 거인이 누군지!

 

책 제목이 <마지막 거인>이잖아. 그럼 거인에게 좋은 일이 생기게 될까, 좋지 않은 일이 생기게 될까? 우리 곁에 있는 바로 그 거인에게도 같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궁금하지? 꼭 읽어봐!!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우리 아빠 숲의 거인, 위기철

믿고 보는 작가 위기철이 쓴 동화이다. 숲의 거인이 도시에 사는 엄마를 사랑해서 결혼한다. 엄마와 함께 지내려고 거인이 도시로 오지만 도시에서 지낼수록 몸이 점점 작아진다. 엄마 말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아지자 엄마가 아빠를 데리고 다시 숲으로 간다. 숲에 돌아간 뒤에 원래 몸 크기를 찾고 행복하게 산다. 좋은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 -

다른 책갈피 인성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