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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을 말하다

어린이를 위한 어른의 역할 : 오늘부터 '스라밸'

교보교육재단

 

위 문구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1923년 발표한 어린이 인권선언 <아동의 권리 공약 3장> 내용입니다. 이는 국제연맹이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선언’을 채택한 1924년보다 1년 앞선 것으로, 세계 최초의 어린이 인권 선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요.

하나,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그들에 대한 완전한 인격적 대우를 허하게 하라. 둘,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만 14세 이하의 그들에 대한 무상 또는 유상의 노동을 폐하게 하라. 셋, 어린이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행하게 하라.

어린이를 인격적으로 대하고, 노동을 착취하지 않으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 선언문은 현재의 관점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시기 어린이를 대하는 사회의 모습은 오늘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어린이’ 대신 ‘얼라’나 ‘놈’과 같은 비하명칭으로 불리었고, 학교는 커녕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일자리에 내몰리기 다반사였습니다. 놀이 문화나 시설 등은 전무한 수준이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