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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을 말하다

우리 사회의 참사람과 참다운 가치에 대해 고찰하다

참사람을 말하다

행복한 삶의 조건 : ‘즐거운 삶’과 ‘만족스러운 삶’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대하여

김경일(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모든 사람들의 소망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무슨 뜻일까? 행복하기 위하여 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살기 위해 행복해야 한다는 말이다.

참사람을 말하다

젊은 인생에게

나태주(시인)

가람아. 한동안 전화 없이 지냈는데 그동안 독감에 걸려 심하게 앓았다고? 독감은 나 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만 걸리는 줄 알았는데 너같이 젊고 건강한 사람도 걸리는 병이 구나. 야튼, 독감을 잘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았다니 다행한 일이야.

참사람을 말하다

그대들의 '해피엔딩'을 위한 마지막 선물

박희진(부산보건대 사회복지과 교수)

‘내가 찍은 사진 한 장이 역사를 바꾼다.’는 20대의 풋풋한 패기로 중앙대 사진학과에서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사진을 공부한 분이 왜 복지학과 교수님으로 계시나요?’ 86년 우연한 기회로 서울의 장애인복지관과 정립회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바로 그 순간부터 제 삶의 경로가 이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참사람을 말하다

좋은 청소년문학은 어른이 읽어도 좋은 문학

오세란(청소년문학 평론가)

근대 사회는 이전보다 어른과 어린이를 더욱 뚜렷이 구분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인에게 권위와 함께 어린이나 청소년을 보호하는 역할도 맡겼습니다. 1930년대에 발표된 소설가 이태준의 동화 「엄마 마중」은 어른의 역할이 잘 담긴 이야기입니다. 

참사람을 말하다

패럴림픽이 우리에게 전하는 찰나의 순간에 대하여

홍석만(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장)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같이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인의 축제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전 세계인들에게 뜨거운 영감을 전달한다. 폭발적인 감정선, 다양한 표정과 몸짓, 뜨거운 땀방울… 선수들이 대회에 임하는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관객인 우리 또한 일상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감정을 느끼며 이입하게 된다.

참사람을 말하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생각하며 : 부정적 감정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소희정(예술심리전문가/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학회장)

올해 여름, 공감의 힘으로 전 세계에서 흥행가도를 달리는 영화 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벌써 8백 만 관객을 돌파하고, 세계적 으로 14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전 세계 애니메이션 수익 2위 를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2’입니다.

참사람을 말하다

컬러풀한 세계일주, 나를 찾아가는 여행

김물길(화가)

그림을 공부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저는 겨울방학을 앞둔 어느 날, 휴학계를 제출했습니다. 저의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꿈은 『아트로드』 673일, 5대륙 46개의 나라를 돌며 400여장의 그림을 그렸 던 저의 컬러풀한 여행 프로젝트였습니다.

참사람을 말하다

날이 갈수록 그 충성 새로워라

김희곤(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아 그 충성 새로워라

참사람을 말하다

나의 스승

강정미(하단중학교 교사/2023 대한민국스승상 대상)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누구도 저 혼자 자랄 수는 없다. 나를 길러 준 스승이 누구일지 생각해보면 누구 한 사람만 떠올릴 수는 없고 내 곁을 지나갔던 많은 이들이 떠오른다. 그래도 그중에서 제일 영향을 준 한 사람만 꼽을라치면 나의 아버지가 생각난다.

참사람을 말하다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최정호(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장)

숲을 생각하면, 필자는 연어의 생태가 먼저 떠오른다. 설악산의 드넓은 자연을 배경으로 힘차 게 남대천을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를 보면 왠지 모를 힘이 느껴진다. 지금 강원도에서는 대표 회귀어종인 연어에 대한 탐구가 이어지고 있다. 어린 연어를 키워 바다로 내보냈다가 성체가 된 후 다시 찾아오게 하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참사람을 말하다

우리, 참 잘했다

최은숙(우성중학교 교사/2022 대한민국스승상 대상)

시詩로 시작하는 국어 수업은 신학기의 고달픔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시를 쓰는 동안 3월이 훈훈해지면서 봄이 왔습니다. 3월이 가기 전에 낯선 학생들은 ‘아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시는 가정방문과도 같은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가정 방문을 하고 돌아오면 잘 모르는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해와 갈등의 여지가 사라지고 한 명 한 명이 특별해졌습니다.

참사람을 말하다

평범한 위탁가족입니다

배은희(시인)

  떡국을 먹었다. 고명이 올려진 떡국을 호호 불어 먹었다. 뜨끈한 덩어리가 입안에서 포 근히 뭉개졌다. 어린 내 어깨는 으음, 하는 감탄과 함께 흐뭇하게 올라갔다. 첫눈이 소 복이 내린 날, 제일 먼저 눈을 밟는 설렘과 행복이 떡국 가득 들어 있었다. 명절 내내 들 떠 신이 났었다.

참사람을 말하다

AI시대의 신(新) 문해력과 융합人 ‘호모 사피엔스 파베르’

신종호(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21세기 사회변화를 만든 두 가지 기술 혁신으로 사람들은,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와 생성형 인공지능의 대화기반 상용화를 이야기한다.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는 스티 브 잡스가 2007년 1월 9일에 세상을 변화시킬 도구로 아이폰을 소개한 이후 우리 의 일상적 삶 속에서 급속하게 이루어졌다.

참사람을 말하다

“내 삶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나요?”

정선욱(덕성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 전공 교수)

얼마 전, 대학의 신입생 입학과 관련하여 장애학생 특별전형 면 접에 참여했다. 소속이 사회복지학 전공인지라 자연스레 면접위 원으로 배정되었다. 특별전형과 관련한 사전 교육를 거치고 난 후, 뇌병변 장애 학생을 비롯하여 몇 명의 친구들과 인터뷰를 진 행했다. 한 명, 그리고 또 한 명씩 만남이 이어졌고 매 시간이 끝 날 때마다 내 입에서는 “와~”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참사람을 말하다

인공지능 시대의 참사람

손화철(한동대학교 교양학부 철학 담당 교수)

지난 200여 년 동안 발전을 거듭한 기술이 인간의 육체적 능력을 넘어선 지는 이미 한 참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인간의 정신에 속해서 인공물이 범접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 했던 판단과 배움의 영역에까지 인공지능 기술이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 비록 자의식이 나 주체성을 결여하고 있지만, 적어도 대화, 판단, 학습, 문장의 결과물만 보아서는 인공 지능이 한 일과 사람이 한 일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에 이른 것이다.

참사람을 말하다

평범한 교실이 특별해지는 마법에 대하여

옥효진(송수초등학교 교사)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생님의 입장을 평생 경험하지 못하지만 모든 선생님은 학생의 입 장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이제야 학생으로서 지냈던 기간과 교사로서 지 낸 기간이 비슷해졌습니다. 학생은 교사인 적이 없지만 교사는 학생이었던 적이 있다는 말은 마치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도 봤고, 늙어도 봤다’라는 말과도 비슷하게 들립니 다. 하지만 이 말을 꼰대처럼 ‘라떼’이야기를 해도 된다는 것을 합리화 하고 싶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참사람을 말하다

'폐지 수거 노인' 대신 '자원재생활동가' 어떨까요?

기우진(러블리페이퍼 대표)

여러분은 ‘빈곤’이라는 어휘를 들으면 어 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부족한 옷 가지와 남루한 환경, 굶주림 등. 하지만 빈곤 이라는 키워드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복지현실을 이야 기하기란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빈곤은 매우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굶주림이 일상인 세 계 곳곳의 국가들과 다른 점이 많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를 대 체할 가장 적절한 단어가 ‘배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존재하지 만 받아들이지 않고 무관심을 무기 삼아 소외시키는 것이지요.

참사람을 말하다

학교다운 학교

이명학(중동고 교장/성균관대 명예교수)

지나간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학교’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딱히 잡히는 것 이 없다. 나에게 감동을 준 선생님에 대한 기억도, 삶에 지침이 되는 교육을 받았는지조 차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자연스레 시간이 흘러 국민학교부터 대학까지 정해진 과정을 하나하나 마치면서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내가 만약 학교를 다니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의 모습과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참사람을 말하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신임 이사장 인터뷰

교보교육재단

2023년 6월 12일, 교보교육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최화정 前교보생명 노무지원실장님께서 취임하였습니다.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화정 이사장님은 교보생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교보의 인재양성 철학, 그리고 교육 철학을 일선 현장에서 실천해왔습니다. 7월호 ‘참사람을 말하다’는 최화정 신임 이사장님의 교육철학과 재단운영에 대한 포부를 듣고자 합니다.

참사람을 말하다

세상에서 가장 맛깔난 식탁의 비법

교보교육재단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아이와 갈등, 말다툼 을 경험했을 거예요. 어렸을 때는 순하고 말도 잘 듣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차갑게 변합니다. 조금만 이야기해도 잔소리로 알아듣고 짜증부터 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