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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을 말하다

우리 사회의 참사람과 참다운 가치에 대해 고찰하다

참사람을 말하다

세종이 실천한 한국형 리더십

박현모(여주대학교 세종리더십연구소장 겸 사회복지학과 교

사회적으로 리더십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활발하다. 그만큼 이 시대가 리더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방증이다. 유행하는 리더십 이론들을 보면 대체로 기존의 윤리 덕목이나 규범적 가치들을 재해석 내지 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거의 대부분이 서양에서 수입된 것들이다. 이러한 덕목 중심의 리더십 이론은 새로움이 덜해 감화력이 다소 떨어진다. 우리의 정서적 토양에 맞지 않아 학습 따로 행동 따로일 때가 많다.   주위에 아첨꾼을 가려내야   새해 첫날 경기도 여주의 세종 영릉을 찾았다. ‘한국형 리더십’을 가장 성공적으로 발휘한 세종대왕을 만나기 위해서다. ‘한국형 리더십’이란 한마디로 시간을 초월해 한국인들

참사람을 말하다

‘메이커 운동’이 지배할 미래사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박영숙(UN미래포럼 대표)

미래에는 일자리가 필요 없어진다. 사실 인간은 수백 년간 일자리 없이 자급자족해왔으며, 반드시 일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먹고 살 환경이 주어지면 인간은 스스로 하고 싶은 일, 인류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한다. 앞으로 모든 시스템이 자동화되어 일자리가 사라져도 우리가 할 일은 너무나 많다. 인간은 늘 일할 거리를 스스로 찾아내고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메이커였다.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 실업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은 ‘일거리’로 여겨지던 것을 ‘일자리’로 바꿔버렸다. 여기서 일자리와 일거

참사람을 말하다

선발을 위한 교육에서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서근원(대구가톨릭대학교 교직부 교수)

어느 마을의 병원 이야기     어느 마을에 병원이 있습니다. 그 병원 의사는 배가 아픈 마을 사람들에게 똑같은 약을 처방해줍니다. 약을 먹은 A씨는 배 아픈 것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약을 먹은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아프고 누군가는 죽기까지 했습니다. 의사는 A씨에 대해서는 칭찬하지만, 여전히 배가 아픈 사람들에게는 주는 약을 잘 먹으라고 나무라며 A씨를 닮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고 죽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이제 의사를 믿지 않고 따르지 않는 이들이 생겨나고, 심지어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부자들은 멀리 다른 마을 병원을 찾아 나가지만, 돈

참사람을 말하다

“배제하지 말고 배려하라.”-대입수능이 한국적 성년의례로 거듭나려면

안광복(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

“비쥐타주, 프랑스의 못된 신고식 문화”     프랑스의 그랑제꼴(Grandes écoles)은 ‘대학 위의 대학’이라 불린다. 고교 졸업생 가운데 상위 4% 내의 학생들만 들어갈 정도로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그랑제꼴 학생들 사이에는 ‘비쥐타주(bizutage)’라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선배들이 새내기들에게 오물이 섞인 ‘수프’를 먹이거나, 옷을 벗기고 심지어 때리기까지 하는 못된 풍습이다.   이런 나쁜 문화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았다. 비쥐타주는 무려 나폴레옹 3세 시절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라 한다. 프랑스 정부가 비쥐타주를 내버려둘 리 없다. 법으로 금지하고 관련 학생들을 처벌해도 좀처럼 그랑제꼴의

참사람을 말하다

존엄한 삶, 인간다운 사회를 위해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성열관(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한 사회의 사람들이 교육을 더 많이 받는다면, 더 살만한 세상이 되는가? 누구나 학교를 다닐 수 있지는 못했던 1970년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는다면 사회의 교양 수준이 높아지고, 그래서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많은 이들에게 교육은 결핍된 것이었기 때문에 절실하였으며, 공부할 수 있는 것이 곧 행복이었다.    오늘날 교육의 기회는 편만해졌으며, 교육받은 사람들은 과거보다 훨씬 많아졌다. 교육에 노출된 시간은 엄청나게 늘어났으며, 그 연수도 길어졌다. 하지만 이제 교육을 절실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학교 교육 역시 배우는 기쁨 자체보다는 도구로 전락하였다

참사람을 말하다

인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김찬호(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어느 워크숍에서 강사가 재미있는 프로그램 하나를 내놓는다. 50 여명의 참가자들에게 풍선을 하나씩 나눠줘 불게 한 다음 거기에 자기의 이름을 써넣도록 한다. 그런 다음 옆에 있는 빈 방 안에 그것을 모두 집어넣도록 한다. 그리고 제한된 시간 안에 각자 자기의 풍선을 찾는 게임을 하도록 한다.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참가자들은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풍선들을 뒤적이지만 서로 부딪히고 발을 밟고 우왕좌왕하기만 한다. 자기 풍선을 찾아낸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자 이번에는 강사가 다른 방식을 제안한다. 아무 풍선이나 하나씩 집은 다음에, 거기에 쓰여 있는 이름을 확인하고 주인을 찾아가 건네주는 것이다. 그렇게 했더니 아

참사람을 말하다

인성교육, 어디로 가야하나

정창우(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인성교육, 어디로 가야 하나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경제적으로 엄청난 급성장을 하였고, OECD에 가입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상승하였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쉴 새 없이 터지고 있고, 인성수준, 부패지수(CPI), 공공성 수준 등에 대한 각종 통계자료와 사회적 지표들이 말해주고 있듯이, 우리 사회는 현재 도덕적 위기 국면 속에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성숙한 시민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윤리학자들은 개인윤리와 사회윤리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고 여겨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한국 사회의 도덕적 위기는 ‘사

참사람을 말하다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의 길을 생각하다

고병헌(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인간의 행복한 삶과 교육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인간의 행복이 뭐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혹은 상황마다 다르게 정의가 되고 이해됩니다. 인간이 누리는 가장 아름다운 행복을 종교적 표현을 빌려 정의하자면 '인간이 누리는 최고의 행복은 자유화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행복, 곧 자유화를 위해 교육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요? 세상의 모든 문제들은 문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데, 문제는 그 문맥을 누가 지었느냐, 누가 지은 문맥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삶의 차이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오염된 문맥에 휘둘리면서 죽는

참사람을 말하다

21세기 인성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찾다

박찬구(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우리시대 필요한 인성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인성은 개인의 차원에서 볼 때 개인의 내면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는 능력과 태도입니다. 또한 사회적 차원에서는 타인과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가꾸는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시대 필요한 인성은 이렇게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의 인성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성은 개개인의 운명을 만들어내며, 나아가 사회 전체의 운명을 또한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성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인성이 개인적, 공동체적인 삶을 위해 중요하다는 기본 전제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나

참사람을 말하다

우리시대 교육의 대과제 - 교육의 본질 목적은 인간성 계발

도정일(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

  교육의 ‘목적’이라는 문제는 허다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무엇을 교육의 목적으로 삼는가라는 질문을 모든 경우에 충족시킬만한 불변의 답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교육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고, 교육 수요자의 요구나 사회적 요청, 국가 전략이나 시대적 환경변화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20세기 초 제국주의를 추구할 때의 일본에서는 ‘황국신민’(천황의 나라에 충성하는 신하로서의 국민)을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목적으로 선포되었다. 그 목적을 위해 설립된 보통교육체제가 ‘국민학교’였다. (이때의 ‘국민’은 현대 한국인이 말하는 국민이 아니라 ‘황국신민’의 줄임말이다.) 19세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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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실이 변하지 않는 까닭

강수돌(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경영학부 교수)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현재의 ‘입시 위주 교육’이 문제가 많다며 울분을 토하는데도 왜 정작 현실은 변하지 않는 걸까요?” 어느 고등학교에서 특강을 했을 때 질의·토론 시간에 한 학생이 던진, 안타까운 마음의 질문이다. 나도 그런 울분을 토하는 한 사람으로서 몹시 부끄럽고 미안했다.

나의 대답은 이랬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입시교육이 문제가 많다고 울분을 토하는 건 맞는데, 사실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조차 자기 자식만큼은 일류대학에 꼭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이미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기존 교육에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는 문제의식

참사람을 말하다

K시를 걸으며 자립을 생각하다

박복선(성미산학교 교장)

걷는 걸 좋아한다. 특히 낯선 장소에서는 무작정 걸으면서 처음 만나는 풍경을 보는 게 큰 즐거움이다. 낯선 곳에 가야 할 일이 생기면 그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으레 두세 시간은 여유를 두고 도착하도록 시간표를 짠다. 걷다가 예쁜 카페가 있으면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시장이 나오면 반가운 마음으로 둘러보고, 서점이 보이면 잠깐이라도 들러 시집 한 권이라도 산다.
K시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것이 오후 세 시였다. 약속 시간까지는 두 시간이 남아 있었다. 지도를 보니 약속 장소까지 걸어서 30분이면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조금 돌아가도 되고, 헤매도 상관없겠다 싶어 방향만 기억하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터미널

참사람을 말하다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홍명희(아름다운 가게 이사장)

1호점 안국점 개점

2002년 10월, 아름다운가게가 안국동에 첫 매장을 열었을 때 아름다운가게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우려와 걱정으로 가득했다. 10년 전만 해도 ‘남이 쓰던 물건’을 ‘돈 주고 사서’ 쓴다는 개념이 매우 생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재활용’이라고 하면 흔히 떠오르는 중고 상점의 어둡고 낡은 이미지 때문에 일반 시민들의 접근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게다가 그 수익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고 하는데 기증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그리고 그 수익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만큼 발생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가득했다.

하지만 개점 첫날부터 이러한 평

참사람을 말하다

방관자가 없어야

손봉호(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키티 제노베이스 사건이란 것이 있다. 1964년 19세의 제노베이스가 늦은 시간에 자기 아파트로 들어가려는데 강도가 하나 나타나 칼로 그녀를 찔렀다. 비명 소리를 들은 한 주민이 소리를 지르자 강도가 도주했으나, 10여 분 후 그녀가 아파트 뒷문으로 들어가려는데 다시 나타나 그녀를 찌르고 강간한 다음 49불을 빼앗아 달아났다. 처음 비명소리를 들은 사람이 10여 명(일설에는 40가정)이었으나 그 중에 한 사람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두 번째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겨우 경찰에 연락했고 수 분 후에 경찰이 도착했다. 구급차로 제노베이스를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제노베이스는 도중에 사망하고 말았다.

만약 처음의 비명소

참사람을 말하다

오래된 새길 인간화

강대인(대화문화아카데미 원장)


오늘, 인간은 존엄한가?

우리가 서있는 자리, 성찰이 없는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40여 년 전, 크리스챤아카데미(현,대화문화아카데미)는 [인간화(On Humanisation)대화모임](1970.10.8.-11/서울,아카데미하우스)을 열었다. 70년대 당시 핫 이슈는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 등이었고, 이 과정에서 예상되는 비인간화의 심각성을 다루는 모임이었다. 13개 분야의 학자 전문가들이 모였던 3박 4일 동안의 숙의 과정을 거쳐 한국사회의 비인간화의 주요원인은 ‘정치화와 양극화’에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때부터 우리 사회에서 인간화, 대화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했다

이어진 후속

참사람을 말하다

왜 우리는 이태석을 기억하는가?

이병철((사)부산사람 이태석신부 기념사업회 운영위원/부


왜 우리는 이태석을 기억하는가?
그가 세상에 보여준 노력과 가치, 세상에 대한 성찰의 자세 때문이다. 이 신부는 수단 톤즈에서 한국에 한 번씩 나오곤 했다. 그는 의사 친구들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망고가 열리는 기간에는 배불리 먹지만 나머지 계절에는 굶는 아이들이 많아 마음이 아프다’며 절박한 상황을 토로했다.

◐ 이태석은 누구인가?

이태석은 가톨릭 살레시오회¹ 사제이자 의사였다. 세례명은 요한(John Lee)이다. 그의 선교지였던 아프리카 남수단의 오지 톤즈. 그 마을 사람들은 이태석의 세례명을 따라 ‘쫄리'라고 불렀다. 오랜 내전으로 지치고 상처받은 톤즈 사람들,

참사람을 말하다

생태공동체, 삶의 패러다임 전환을 꿈꾸다

양승환(생태공동체 기대리선애빌 대표)

어린 시절부터 봄을 좋아하는 나는 겨울이 지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곤 한다. 얼음이 녹은 자리에 흐르는 물소리,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 소리, 겨우내 얼었던 가지가 녹으며 꽃망울을 터뜨리는 소리까지 봄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헌데 언제부터인가 겨울임에도 이른 꽃망울을 터뜨리는 개나리와 동백을 보며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어렴풋이 느꼈다. 그러나 그저 그 뿐, 세상은 잘만 돌아가고 나날이 발전하는 첨단기술과 문명의 이기 속에서 살아 왔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난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명상학교를 찾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며 타인과 더불

참사람을 말하다

대못

김현수(사단법인 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1.

우리 집 아이들이 밤을 새는 건 일상이다. 밤엔 쌩쌩하게 돌아다니고 새벽녘이 다 되어야 잠들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낮 동안 내내 자다가 오후 서너 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일어난다.
아이들과 함께 한 집에 살아온 지난 19년을 돌이켜보면서 가장 힘든 일을 꼽으라면 단연 밤낮이 뒤바뀐 아이들과 공존하는 일이었다. 어떻게든 뒤바뀐 생활리듬을 고쳐주어야 한다는 강박으로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다가 이런저런 사건도 많았다. 이래저래 일찍 자려야 잘 수 없는 나날 속에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 새벽형 체질인 내 자신의 생체리듬이 뒤엉켜 컨디션이 엉망이 되곤 하면서 멘붕(?)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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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마을만들기는 주민과 자주 만나고 함께 공부하는 것에서부터...

최종복(춘의종합사회복지관장)

현대사회는 글로벌사회이고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연결된 역동적인 사회입니다. 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또한 세계인이며 동시에 관계하는 사람들 또한 다양하고 광범위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우리는 앞만 보고 달려가기도 바쁘고 내가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관계는 일상적이기 보다는 업무적으로 변하였습니다.
이러한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마을을 그리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을은 무엇일까요? 무엇 때문에 사람들이 마을을 그리워하기 시작했고 무엇을 위해 마을을 원하는 것일까요? 그 답은 우리들 가슴속에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이웃에 대한 그리움, 정으로 만들어진 사회, 나눔이 일

참사람을 말하다

‘더불어 행복하기’ 자원봉사 캠프에 대한 소고

박경이(제천 세하의집 원장)

정신지체아 생활시설을 25년 운영한 나는 요즘 예전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나눔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직접 느끼고 있다. 많은 기업체들과 개인들이 사회복지시설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일에 대한 보람과 함께 앞으로의 사회복지시설의 변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니체는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선의와 호의가 있어야한다" 고 했다. 이는 사회복지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다가감. 이러한 행동들이 우리를 한층 더 성장하게 한다. 사실 지금 돌이켜 보니, 10년 전에는 나에게 낯설었던 "교보생명 교육 문화재단"이 시작한 "더불어 행